CT, MRI, PET, PET-CT의 차이점은?

병원에서는 건강의 이상 여부를 판단하고 질병의 발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혈액검사나 엑스레이, 심전도 검사 등 각종 검사들을 시행합니다. 

검사의 종류가 다양한 이유는 의사가 병력 청취와 신체진찰만으로

정확하게 진단하기 힘든 많은 질환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여러 가지 검사들은 저마다 다른 종류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현재 건강상태를 평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뼈의 골절이나 뇌출혈, 암의 진단 등 몸의 형태학적 변화가 나타나는

여러 가지 질환을 진단하는 데 있어서 영상의학적 검사는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영상의학적 검사는 정상 형태와 다른 몸속 구조물의 형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CT, MRI, PET, PET-CT는 대표적인 영상의학적 검사들입니다. 

이 영상의학적 검사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CT (computed tomography)

우리말로는 전산화 단층촬영인 CT 검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검사 시간은 촬영부위에 따라 15분에서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CT 검사를 하게되면 원형의 기계 안에 들어가서 촬영을 하게 됩니다.

CT는 X-ray를 360도로 회전시키면서 짧은 시간 간격으로 얻어진 인체 단면을

재구성하여 보여주는 영상의학적 검사입니다. 

뼈의 골절이나 뼈처럼 석회화된 병변, 뇌출혈 등을 감별하는데 유용하며

장기의 형태학적인 이상을 확인할 수 있어 감염이나 염증성 병변, 종양 등의 

질환을 의심하거나 확인할 때 시행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2. MRI (magnetic resonance imaging)

우리말로는 자기 공명 영상입니다. 검사는 부위에 따라 15분-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인체를 자기장이 형성되어있는 커다란 원형 자석 장치에 눕히고 고주파를

발생시켜 인체에 보냅니다. 고주파로 인해 발생되는 인체 내 수소 원자핵의

반응으로부터 발생하는 신호를 모아 컴퓨터로 계산하여 인체의 모든 부분을

단면 및 3차원 영상으로 재구성하여 질병의 유무를 진단하는 검사입니다. 

특히 뇌신경계 영상에서 뇌경색을 진단하는데 유용하며 근육, 인대와 같은

연부조직에 대한 해상도가 좋습니다. 

방사선 피폭이 없어 인체에 무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심장박동기나

신경자극기 등 몸에 금속재료가 있는 경우에는 검사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시행받아야 합니다. 

또한 임신이 의심되는 분이나 임신 12주 이내 임부는 검사를 신중하게 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니 의사와 반드시 상의하고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3. PET (positron emission tomography)

우리말로는 양전자 단층촬영입니다. 검사는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각종 악성 종양이나 암의 전이, 알츠하이머병, 염증성 질환 등을 진단하는데 

민감도가 매우 뛰어납니다. 

PET 검사를 위해서는 방사성의약품을 체내에 주입합니다. 혈류에 녹아있는 

방사성 의약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적으로 붕괴하며 (반감기를 들어보셨지요)

양전자를 방출합니다. 방출하게 되는 양전자의 양은 조직의 생화학적, 기능적

대사가 일어나는 정도에 따라 차이를 보이게 되는데 이러한 차이를 분석 후 컴퓨터로

재형성시켜 단층 촬영된 영상을 얻는 것이 PET 검사의 원리입니다. 

이러한 원리로 PET 검사는 포도당 대사가 상대적으로 많은 악성 종양을

정상 주변 조직과 다른 색깔로 보여줄 수 있습니다.  

 

4. PET-CT

앞에서 소개드렸던 PET 검사와 CT 검사를 동시에 획득합니다.

검사는 1시간 30분 이상 소요됩니다. PET 검사가 질환의 기능적인 영상을 얻는다면

CT 검사는 질환의 형태적인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두 종류의 영상을 동시에

획득하여 기존의 PET 검사에 비해 병소 부위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하고 검사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소화기계 악성종양, 부인과계 악성종양, 유방암, 두경부암

등에서 양성종양과 악성종양의 감별진단을 통해 조기진단 및 병기 결정, 예후 판정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영상의학적 검사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고 그 차이점을 알아보았습니다.

유용한 정보가 되셨으면 합니다.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상이 힘들 때에도 건강에 항상 유념하시고 희망을 품고 살아가시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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