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건강

누가 백신을 먼저 맞아야 하나?

Lunarocean 2021. 1. 13. 15:04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에 의한 감염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나라들이 하나 둘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않고 있지요.

최근 정부가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 기준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부 산하기관과 일부 협회가 백신 선점을 위해 질병관리청을 상대로 

물밑작업을 하고 있다고 하네요.

 

지난 1월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 힘 조명희 의원이 입수한

'코로나 19 백신 우선접종 대상 요청 현황'에 따르면 총 17곳의 기관 및 

협회가 질병관리청에 백신 우선 접종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빠르게 움직인 기관은 해운 관련 기관 및 노조였다고 하네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지난해 12월 전국 선원들에 대한

접종 필요성을 언급하며 "국가 경제에 필수적인 수출입 물자를 수송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합니다. 

 

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지난 1월 7일 질병관리청에

전국 원자력발전소에서 근무하는 운전원, 정비원, 의료지원팀 근무자 등

최대 약 5000명에 대한 우선접종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국내 전력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원자력발전소의 필수 인력으로

블랙아웃 (대정전) 등 재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우선접종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합니다.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치과에서는 비말 (침방울) 발생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치과의사를 포함 치과에서 근무하는 직업종사자들은 코로나 감염 고위험군"

이라고 하며 백신 우선 접종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백신 우선 접종 기준이 세워지지 않은 상황에서 각계각층의 기관이

저마다의 근거를 바탕으로 백신을 선점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객관적,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대다수 

국민들이 수긍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우선순위를 마련해야겠습니다. 

 

코로나 백신접종을 이미 시작했거나 시작할 예정으로 있는

다른 나라들에서는 어떤 우선순위로 백신 접종을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세계 보건기구 전문가 자문그룹 권고안에서는 확보한 백신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했을 때 얼마나 확보되어있느냐 하는 그 양에 따라 우선 접종 순위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의료인, 필수 보건인력에 이어 고위험집단, 주요 전파 위험자 순으로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는데 아래에 이미지를 첨부하겠습니다.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유행 당시 세계 보건기구의 백신 접종 전략 목적은

보건의료체계 및 국가의 필수 기능유지와 보호, 질병 이환율과 사망률 감소,

지역사회 내 전파 감소로 요약됩니다. 

이번 코로나에 의한 팬데믹 상황에서도 백신 접종 전략의 목적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목적을 염두에 두고 많은 사람들이 수긍할 수 있는

공정한 백신 접종 우선순위가 갖춰졌으면 합니다. 

 

빠른 시일 내에 우리나라에서도 백신 접종이 이루어지고 전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도 지나가기를 기대해봅니다.

 

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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